축전뉴스/뉴스레터

2015 제22회 4·3문화예술축전 뉴스레터 No.4 - 삼춘덜! 정방폭포 해원상생굿 햄수다

제주민예총 2015. 4. 7. 17:14





삼촌덜굿 햄수다 오십서덜!

4·3 당시 산남 최대 학살터 정방폭포그 한맺힌 장소에서 67년만에 

칭원허곡 원통한 4·3의 한을 씻고 영령들을 위무하는 해원상생의 굿판을 마련합니다

경허난 주저허시지 마랑 오십서덜!



 

서귀리 및 서귀면중문면 일대뿐만 아니라 남원면안덕면대정면표선면 주민에 이르기까지정방폭포 희생자들은 산남 지역 전체에 이른다서귀면사무소에 대대본부(2연대 1대대)가 설치되고군부대 정보과에서 취조실로 사용했던 농회창고는 구타와 고문으로 악명이 높았으며정방폭포에서는 매일같이 주민들이 죽어나갔다정방폭포 위 속칭 소남머리는 정보과에서 취조받은 주민들 중 즉결 처형 대상자들 대부분이 희생당한 곳으로 이곳에만 약 250여 명의 주민들이 희생되었다. ‘소남머리라는 지명은 동산 위에 소나무가 많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출처:<4·3유적>)




 

생각하면 지긋지긋한 징헌 세월, 67년이면 벌써 2세대가 지난 시간이고단추공장 자리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서복기념관이 번듯하게 들어앉아 있지만학살터는 4·3을 겪은 이나 4·3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여전히 죽음의 장소요 한맺힌 곳일 수 밖에 없습니다그리하여 저희들은 이번에 4·3사건 이후 처음으로 소남머리에서 굿을 하려고 합니다죽음의 터가 이제 모두 생명의 터로 되살아나고 영령들 역시 위무받아 고이 저승 상 마을로 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일시 2015년 4월 11() 10:00-15:00

장소 서귀포시 정방폭포 · 소남머리(서복전시관 야외공연장)

위령굿 집전 제주큰굿보존회 서순실 심방

주최/주관 ()제주민예총

후원 제주4·3평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