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입춘굿/탐라국입춘굿

탐라국 입춘굿

제주민예총 2014. 12. 11. 13:17





 


일년 24절기의 첫머리이자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 새철 드는 날이면 

제주의 중심 관아였던 목관아에서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새로이 강림하는 1만 8천 신들을 청해 맞이하는 입춘굿판이 펼쳐졌습니다.



신구간이 끝나고 하늘에서 내려온 1만 8천 신들이 지상으로 내려와

새해의 일들을 시작하려는 신들, 특히 농업의 수호신 세경신에게 대접하며 

한 해의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는 풍요굿과

제주목관아의 영청마다 액을 막는 문전제를 올렸습니다. 


입춘굿은 제주 제일의 심방과 제주 목사, 제주 민중들이 한데 어우러져 

탐라국의 새봄을 맞이하고 새해를 함께 열어가자고 다짐하는 화합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1914년 일제시대 이후 축제로서의 전승이 끊기기도 했지만

1999년 탐라국입춘굿놀이로 복원되고 계승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묵은 것은 털어내고 정갈한 마음으로 새출발을 다짐하는 입춘지절에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펼쳐지는 입춘굿은 

제주의 풍요로움을 기원하고 희망과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한마당입니다. 




 탐라국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승문화축제


탐라국의 새봄을 맞이하고, 새해를 함께 열어가자고 다짐하는 

제주 제일의 큰굿이자 현재까지 이어져 온 제주유일 전통계승 축제입니다.

 


새해 입춘 풍요 기원 축제

 

한 해를 여는 입춘을 맞이하여 겨울을 내몰고 제주 땅에 풍요를 불러오기 위해 

18천신을 대접하여 액운을 떨쳐내고 제주도민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축제입니다.

 

18천신을 모시고 떠나는 거리 빛 축제


신구간이 끝나고 새 역할을 받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18천신들을 빛으로 맞이하며 

신명나게 놀고 웃으며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한마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