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5

[4.3예술축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제32회 4.3예술축전이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속에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강풍으로 인해 야외에서 진행될 ‘4.3문화마당’ 은 아쉽게도 실내에서 진행되었지만, 짧고 알차게 운영되어 제주4.3과 인권, 평화를 기억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기억의 문_잿더미에서 피어나는 꽃’은 장르와 기술이 어우러지고, 4.3의 정신을 이어가는 예술인들의 마음이 더해져 한층 더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그동안 4.3예술축전은 주로 거리굿 형식으로 4.3의 과정을 생생히 되살려 왔습니다. 올해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폭넓은 장르와 융합적인 표현 방식으로 4.3을 새롭게 바라보고 관객과 깊이 있는 소통을 시도했습니다. 앞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5.04.21

[제77주년 4.3 전야제를 마치고 드리는 인사]

지난 4월 2일, 제77주년 4.3 전야제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 함께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작업에 임해주신 출연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공연은 제주4.3을 알리겠다는 일본 국민가수 카토의 노래로 시작되었고, 홍신자의 피에타 춤이 이어졌습니다. 창작극 ‘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은 재일제주인 김석범의 대하소설 ‘화산도’를 바탕으로, 4.3을 둘러싼 인물들의 다양한 시선과 감정, 그리고 시대의 복잡성이 무대 위에 펼쳐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작곡을 제외한 전 출연진을 제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우리는 늘 그래왔듯이 편한 선택보다는 의미 있는 길..

카테고리 없음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