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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주의소리 | 제주의 봄을 깨우는 탐라국 입춘굿!

제주민예총 2015. 1.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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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탐라국입춘굿 모습. ⓒ제주의소리

 

제주민예총, 2월 3~5일 목관아·원도심 일원서 입춘굿
 
2015년 을미년 제주의 봄을 깨우는 외침이 제주 원도심에 울린다.
 
사단법인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 제주목관아 및 원도심 일원에서 ‘입춘, 원도심을 깨우다’라는 제목으로 <2015 을미년 탐라국입춘굿>을 개최한다.
 
탐라국 시대부터 이어져온 제주 유일의 전통계층 축제인 탐라국입춘굿은 제주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축제이자 신년 초 시민과 관객 모두의 무사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봄맞이 축제다.
 
2월 3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전야굿을 시작으로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 굿이 펼쳐진다. 전야굿은 제주성 동·서 미륵제, 제주신화신상 걸궁 등으로 진행되며, 본 굿은 춘경문굿, 입춘굿 등이 열린다.
 
5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놀이굿으로 민속난장, 우리할망넨 영 살앗수다 등으로 마무리 된다.
 
제주성 동·서 미륵제는 제주성을 마주보며 수호신 격의 동미륵과 서미륵에게 지내는 서제(序祭)다. 삼헌관을 두어 제를 올리고 축제의 서막을 고하는 축문을 낭독한 뒤, 삼석울림으로 축제의 시작을 1만 8000신 들에게 고한다.
 
3일 전야굿의 제주신화신상 걸궁은 캐릭터화한 제주신화의 대표적인 신들을 거리에서 친숙하게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부터는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판이 함께 연출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거리축제로 탈바꿈한다.
 
탐라국입춘굿의 메인 프로그램인 입춘굿은 예로부터 제주도 최고의 축제판으로 불렸다. 올해는 사단법인 큰굿보존회 서순실 심방과 회원들이 집전하며 초감제, 세경놀이, 도액막음 순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5일 놀이굿 행사에는 최고 기량의 무용수 들이 관기의 복색을 갖추고 아름다운 전통무용을 선보이는 예기무, 밭에 씨를 뿌리고 수확하기까지의 과정을 연출하는 제주 유일의 탈놀이 입춘탈굿놀이, 줄타기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래놀이, 난타, 제주어노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제주고유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의: 제주민예총(064-758-0332), jejuculture.co.kr, facebook.com/jeju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