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굿뉴스/언론보도

[스크랩] 제민일보 | 신명나는 한판 굿 "새 봄 열자"

제주민예총 2014. 2. 3. 11:29

 

 

 

                                

 

▲ 올 한해 풍요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2014탐라국입춘굿이 2일 전야굿을 필두로 4일까지 제주목관아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2일 오후 대소별왕 제등이 만덕관 부지에서 출발해 걸궁 행렬과 함께 목관아로 향하는 모습. 김대생 기자  
 
'새철 드는' 입춘에 올해 풍요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갑오년 입춘굿판이 시작됐다.
 
사단법인 제주민속예술인총연합(이사장 박경훈)은 2일 오후 제주성 동·서미륵제와 제주신화신상 제등걸궁을 시작으로 '갑오년 춘경(春耕), 모관(牧內)에 봄을 들이다' 주제의 2014 탐라국입춘굿의 사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입춘굿'원형으로의 복귀를 선언하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탐라국입춘굿은 올해 그 입지를 굳혀 나갈지 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일 전야굿이 열린 데 이어 3일 오후 2시부터는 목관아 일원서 '놀이굿'이 펼쳐진다.
 
 

 

 
 
     
 
제주소리판굿과 삼석울림, 낭쉐코사, 설장고와 삼고무 등이 예고된 것은 물론 어린이 전래놀이와 어린이 난타, 전통음악연주 등으로 관객의 신명을 북돋는다.
 
4일에는 '본굿'마당으로 오전 9시부터 제주의 봄을 깨우는 춘경문굿과 입춘굿은 물론 탐라 왕이 직접 쟁기를 잡고 농사 시연을 했던 친경적전과 예기무, 입춘탈굿놀이 등이 열린다.
 
탐라국입춘굿의 '굿'마당 말고도 이 밖에 부대행사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3일과 4일 '시민참여마당'으로 전통놀이마당, 입춘산받음, 소워지 쓰기 및 소원등달기, 꼬마낭쉐 만들기, 입춘춘첩쓰기, 청마판화찍기 등이 마련되며 '전시판매마당'으로 입춘소품전과 입춘탈전시, 입춘문화상품판매, 기메지전 등이 준비된다.
 
'정'을 나누는 제주의 옛 전통은 '먹거리 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을마다 흑우 한 마리씩을 내어 고기를 나눠 먹고 한 판 굿을 벌인 것을 옮겨온 것으로 탐라국입춘굿에서는 '입춘국수' 한 그릇씩을 나눌 수 있다. 또 올해는 '별미'로 양용진 향토음식연구가의 손맛을 빌어 제주향토음식도 선보인다.

 

 

문의=758-0331. 고혜아 기자